밍크를 입기 두려운 이유

1 할머니 느낌 날까봐

2 너무 차려입은거 같을까봐

3 무거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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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가서 700만원짜리 입어봐도 어깨핏이 적절한 느낌 찾기가 쉽지 않은데.. 받자마자 어깨가 일단 저에게 딱 맞아서 일단 안심.

작지도 크지도 않은느낌이라 어벙벙하고 올드한 느낌이 안나서 너무 좋았어요. 

너무 클래식하면 막 입고 다니기 그렇잖아요. 등하원룩으로 조금 꼴불견일것 같은데 과하지 않은 훌디자인이라 살짝 캐쥬얼하고 귀염하게 입어도 어색하지 않아 좋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건 따뜻해요. 부드럽고 따뜻해요. 

오늘 첫눈이와서 젖을까봐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 너무 추운느낌이라 그냥 이거 입고 나갔는데 에코퍼라서 솔직히 살짝 젖는 것에 부담도 적고 넘흐 따듯하네요.

눈와서 단지사람들 다 나온 패딩천국에서 나름 좀 달라보여서 좋았어요. 그레이도 사고 싶고. 

돈값 이상합니다. 나는 잘샀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