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통통55-66 프리사이즈 맞는..

아기낳고 몸매가 많이 틀어지기도 했고 어깨굽어지구 승모근발달이심햌ㅋㅋㅋ 원체 프렌치코트류 딱떨어지는 정장스타일은 입으면 이상하게 안어울리고 별로라

가오리스타일이나 어깨선이 아래로 내려오는 절개라인을 선호하는데

어제 배송오고 한밤에 뜯어보고 안어울리면 눈물을 머금고 반품할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박스개봉하여 보는 순간.

안어울리더라도 내가 승모근 죽여서라도 이 옷에 나를 맞춰줘야겠다하는 마음이 딱 들더라구여??

착장해보고 거울보니까 라운드로 마감되서 목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내 굽은 어깨를 더 감싸주면서 내 승모근을 좀 커버해주더라구여ㅋㅋㅋㅋ 키가 큰편은 아니라서 짜리몽땅하게 보이는 길이면 안좋을줄 알았는데 모델 처럼 무릎아래로 기장감이 있지만 넘 길지 않게 느껴졌어요. 라인이 딱 떨어지는 거라 루즈한 옷만 찾는 저는 좀 불안햇거든요. 속옷바람으로 한밤에 일단 맞는지 어울리는지만 착장해보고 다시 넣어뒀는데 오늘은 단추나 매음새 꼼꼼히 보고 드라이 맡기던가 해서 십수년 입을 수 있게 잘 관리하고 입어야갰어요.. 예전에 사입엇던 싸구려 트위드랑 너무 달라요 ㅎㅎ인터넷상거래로 30만원대 옷을 산것도 처음이고 원체 비싼 옷은 잘 안사입기도 하지만 ㅋ 너무 만족스러워서 긴 후기 남깁니다.